[건강비밀 칼럼]

"영양제?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알고 먹읍시다!"

2018-11-14

오늘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많이 혼동하는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영양제”의 개념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모든 사람은 살아오면서 알게 모르게 다양한 의약품을 섭취합니다.

아주 어린 신생아부터 노인까지 약과 영양제는 인간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지요.


우리가 그냥 통칭해서 부르는 “약”


그 “약”은 크게 3종류로 나뉩니다.

※ 처방을 받아야만 구매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

※ 약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 인터넷과 약국에서 동시에 구매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 그 것 입니다.


우리가 흔히 구매하는 대부분의 영양제는 건강기능식품의 범주에 포함됩니다.


“전문의약품”이란 약리작용이나 약물을 사용할 수 있는 적응증을 고려하여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전문적인 진단과 지시 감독 아래 사용해야 하는 의약품입니다. 특히 부작용이 심하고 습관성 및 의존성이 있으며 내성이 잘 생기고 약물간 상호작용으로 약효가 급상승 또는 급감할 수 있는 약은 전문약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구용 항생제를 보면,항생제 내성이나 소화기 증상에 대한 우려 때문에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됩니다. 향정신성의약품이나 마약류 의약품은 과다복용 시 환각, 호흡곤란,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부작용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며, 국가의 엄격한 관리를 받습니다. (지속적으로 심각한 오남용과 불법 투약으로 문제되고 있는 프로포폴 또한 전문의약품입니다. 검찰에 따르면 2010년 ~ 2017년 국립과학수사원 부검 내역 중 프로포폴로 인한 사망자가 61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일반의약품은 전문의약품 이외의 의약품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이 인정돼 약사나 소비자가 임의로 선택할 수 있는 품목을 말합니다.

즉 의사의 처방을 받지 않아도 부작용 등의 문제가 크지 않기 때문에, 약사나 소비자가 판단하여 사용할 수 있게 한 약으로 이러한 의약품은 의사의 처방전이 없어도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의약품입니다.

우리가 흔히 복용하는 일반 감기약이나 소염진통제, 그리고 피로회복제나 소화제 등은 적절한 복용법만 지키면 몸에 큰 무리가 없고 신체에 끼치는 독성보다 치료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작용이 훨씬 크다고 판단되어 일반의약품으로 분리가 되어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한편 같은 성분이어도 함량에 따라서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으로 다르게 구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우루사 정의 경우 100mg, 50mg은 일반의약품이지만 200mg 이상의 고햠량 우루사정은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됩니다.

그리고 같은 성분이어도 약을 섭취하는 방식에 따라서 전문의약품 / 일반의약품 으로 구분되기도 합니다.

염증을 가라앉혀주는 스테로이드제인 프레드니솔론의 경우 경구제나 주사제는 전문의약품으로, 외용제는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됩니다.


그렇다면 건강기능식품은 무엇일까요?


“건강기능식품”은 일상 식사에서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나 인체에 유용한 기능을 가진 원료나 성분(이하 기능성원료)을 사용하여 제조한 식품으로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식품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물시험, 인체적용시험 등 과학적 근거를 평가하여 기능성원료를 인정하고 있으며 이런 기능성원료를 가지고 만든 제품이 “건강기능식품”입니다. 우리가 흔히 구매하여 섭취하는 각종 영양제도 “건강기능식품”에 포함됩니다.


신체로 흡수된 뒤에 분명히 다양한 효능을 내지만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과는 달리 약국이 아닌 곳에서도 구매 및 섭취가 가능한 건강기능식품. 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비타민D, 오메가3, 홍삼 등등이 바로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입니다.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겉포장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새겨져 있고, 해당 제품에 포함된 함량과 원료, 그리고 권장 복용량등을 표기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실 때는 반드시 식약청의 “건강기능식품” 마크를 확인하고 구매하셔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3등급의 등급으로 구분됩니다. 대부분의 성분은 2등급 또는 3등급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이러한 제품의 효능은 직접적인 증상을 치료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생리활성에 “도움을 준다” 라고 분류됩니다. 이렇게 치료보다는 예방 혹은 관리에 초점을 둔 제품이 건강기능식품입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상당한 효과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선진국등에서는 이미 이러한 건강기능식품이 대체의학의 한 갈래로 자리잡았고, 다양한 질병 치료에도 사용됩니다. 또한 국가별로 의약품에 대한 분류기준이 달라 우리나라에서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 제품이 버젓이 미국의 슈퍼마켓에서 판매되기도 합니다.


알면 알수록 복잡한 건강과 영양의 세계, 제대로 알고 먹어야 효과도 제대로 얻을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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