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비밀 칼럼]

"하루 3번 식후30분에 드세요. "

2018-11-14

여러분이 약국에서 약을 사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은 무엇인가요?


바로 ‘하루 3번, 식후 30분에 드세요’ 아닐까요?

이는 약사들이 환자에게 하는 복약지도 중 가장 표준적인 의약품 복용법 입니다. 

이 단순해 보이는 ‘하루 3번, 식후 30분에 드세요’ 에는 몇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약을 규칙적으로 식사때에 맞춰 먹게 함으로써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고

약의 효능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간격이 일반적으로 5-6시간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약으로 인한 속쓰림 등 위장관 부담감을 줄이기 위함도 있습니다.

식후 20-30분 안에는 우리 위장에 음식물이 많이 남아 있어 위 점막을 대신 보호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정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약들은 속을 쓰리게 만들 수 있습니다.

흔히 소염진통제로 알고있는 NSAIDs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계열의 약물들 입니다.

대표적으로 아스피린 / 부루펜 등등 해열/소염/진통 효과를 가지고 있는 약들입니다. 


하지만 이 식후 30분을 꼭 지킬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약들을 먹는다고 해서 무조건 위장장애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약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다양한 복용법이 있습니다 


1) 항생제 혹은 항바이러스제

몸 속에서의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2) 혈압약과 고지혈증

식사와 크게 상관 없이 각각 아침, 저녁 규칙적인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당뇨약

약의 종류에 따라 식사 직전, 식사 직후 등 다양한 복용법이 존재합니다. (처방전을 꼭 따라주세요!)

4) Bisacodyl 성분이 함유된 변비약

복용 후 7-8시간 후에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취침전 복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5) 지사제와 제산제

약이나 음식물의 흡수를 저해할 수 있기으니 다른 약 혹음 음식물과 1~2시간 정도 간격을 두고 복용해주세요.


우리의 질병을 치료해주고 건강을 유지시켜주는 고마운 약.

어떠한 약을 먹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먹느냐도 그만큼 중요합니다.

내 몸과 건강을 위해 복용하는 약. 귀찮아 하지말고 조금 더 관심을 가져 주세요.

올바른 약과 함께 모두 건강해 지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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