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비밀 칼럼]

"내 삶의 동반자 : 스트레스 "

2018-12-07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외래어 1위인 스트레스. 그만큼 스트레스는 우리 삶이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요소로 여겨 집니다. 스트레스라는 개념은 캐나다의 내분비학자인 H. 셀리에가 동물실험에서 처음으로 정립하였고, 외부의 위협이나 자극에 의해 신체에서 발생하는 심신의 변화과정을 뜻합니다. 


현대인은 태어나서부터 정말 다양한 스트레스에 시달립니다. 영유아기 때에는 말 배우기, 걷기, 등등이 스트레스요인이고, 학생은 공부와 교우관계가 스트레스이고, 직장인은 업무가 스트레스입니다. 이 밖에도 최근에는 환경적인 요소 (미세먼지, 광공해, 소음)와 음주, 흡연 등도 스트레스 요인으로 대두되었습니다. 여기에 언급되지 않았지만 인간이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거의 모든 것이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스트레스는 우리 삶에 항상 존재하는 동반자와도 같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스트레스는 절대적으로 유해한 존재는 아닙니다. 스트레스에 의해 자극된 우리 몸은 부신에서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을 분비시킵니다. 이 아드레날린은 다시 교감신경을 자극시켜 우리 몸의 근육을 수축시켜 긴장된 상태로 유지하게 하고, 심박수와 호흡수를 증가시켜 위협과 자극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영화 ‘원티드’를 기억하시나요? 비록 가상의 설정이긴 하지만,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비정상적으로 교감신경이 활발해져 각종 위기상황에서 엄청난 능력을 발휘하는 장면을 생각해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하지만 이는 영화에서나 가능한 이야기 입니다. 영화와는 달리 일상생활에서의 극심한 스트레스는 소위 ‘만병의 근원’으로 여겨집니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에 대항해 안티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스테로이드의 일종)을 분비합니다. 체내에 아드레날린과 코티솔의 수치가 과도하게 증가하면, 부정맥과 관상동맥 등 심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 호르몬들은 세포의 활동을 증가시키고, 우리몸의 면역반응을 억제시켜 암에 걸릴 확률을 높이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비단 심혈관계 질환, 암 과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만성 질환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는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우리 몸의 긴장도를 높이고 피로도를 높이며 집중력 저하, 불면증, 소화불량 등 다양한 증상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신경계와 면역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쳐 구내염이나 이명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심각한 스트레스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인해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힘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스트레스는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 딱히 정답은 없지만 제일 좋은 방법은 스트레스를 최대한 덜 받는 상황을 만드는 것입니다. 시골을 탈출하여 도시로 인구가 집중되는 이촌향도(離村向都) 현상의 반대말인 이도향촌(離都向村; 도시에서 시골로 귀향하는 현상)현상이 유행했던 것도 비슷한 이치입니다. 인구가 밀집되고 다양한 관계와 일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피해 인적이 드물고 한적한 시골로 귀향하는 거죠. 일부 서양국가에서 유기농 식단이나 대체의학 붐이 이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트레스는 업무나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식습관이나 인스턴트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에도 유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현재의 생업과 인간관계를 포기하고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시골로 갈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다고 해서 모든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스트레스는 인생의 동반자입니다. 따라서 일상의 스트레스가 심각한 위협이 되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표적으로 스트레스로 인한 우리 몸의 피해를 최소화 시켜주는 물질은 항산화제입니다. 비타민 C, 비타민 E, 스피루리나, 코엔자임Q10 과 같은 항산화제는 우리 몸에서 발생하는 산화적 스트레스 반응을 줄여서 우리 몸의 손상을 막아줍니다.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은 항산화제를 꾸준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테아닌과 홍경천은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개선과 긴장완화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성분입니다. 긴장과 피로가 쌓이면 만성피로증후군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습관적인 두통, 수면부족 등의 증상이 지속될 경우 홍경천 추출물과 테아닌 등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에너진 대사를 촉진시켜 피로개선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B군을 함께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어떤 방식으로든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무작정 스트레스를 회피하고 무시하는 것보다는 적절한 스트레스관리를 통해 스트레스를 우리 몸에 이로운 동반자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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