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비밀 칼럼]

"해외직구 건강기능식품, 안전한가요? - 1 "

2019-01-25

우리는 ‘Made in Korea’ 라는 브랜드가 세계 시장에서 어느정도 가치를 인정받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반도체, 조선, K-POP, 드라마, 게임 등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산업은 두각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불과 십수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미국, 일본, 독일 등 기술 선진국에서 수입해온 제품을

미제, 일제, 독일제 등등이라 부르며 프리미엄을 붙여 왔습니다.


사실 지금도 이러한 기술 선진국은 상당히 많은 산업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질 좋은 제품을 생산해서 세계시장에 내어 놓습니다. 


특히 제약 / 바이오 / 헬스케어 분야는 그 격차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분야입니다.

2016년 IMS 헬스가 선정한 글로벌 TOP 20 제약기업을 보면 미국, 일본, 독일, 스위스 등의 제약회사가 순위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아직 더욱이 그러합니다.

물론 최근에 우리나라의 한미약품, 셀트리온 등이 세계무대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하고,

중국의 제약시장이 급상승 하는 등 기존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지만,

대부분의 관련업계 종사자들은 1.5조달러에 달하는 의약품 시장에서

2020년까지는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의약품보다는 작지만 건강기능식품 시장 또한 판도는 비슷합니다.

세계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으로 1,179억달러이며, 역시 미국, 유럽, 일본, 호주 등이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국가는 의약품 시장의 크기와는 별개로 뚜렷한 기술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드넓은 땅과 바다, 그리고 질 좋은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는 장점을 활용하여

호주산, 캐나다산, 미국산, 뉴질랜드산, 영국산 등의 이름을 빌린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이 프리미엄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각종 제약회사와 건강기능식품 전문업체들이 다양한 양적/질적 성장을 이루며

건강기능 식품 시장의 크기를 2조 7천억원 이상으로 끌어 올렸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해외직구 건강기능식품’의 30%에 달하는 성장세가 있습니다.

국민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어

구하기 힘든 건강기능식품 혹은 영양제를 해외직구를 통해 간편하게 구매하게 된 것이죠.


미국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보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미국의 경우를 예를 들면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수면 보조제로 널리 알려진 ‘멜라토닌’ 입니다.

멜라토닌은 뇌간에 있는 송과선(pineal gland)에서 분비되어 우리 몸의 활동주기를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멜라토닌을 수면보조제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의사의 처방을 통해 약국에서 조제된 전문의약품으로만 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엄격하게 관리하는 품목인 멜라토닌을 해외에서는 어떻게 취급할까요?


유명한 건강기능식품 해외직구 사이트인 iherb 에서 이 ‘멜라토닌’을 검색하면

수십여게에 달하는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멜라토닌과 유사한 효과를 낸다고 알려진 L-트립토판 또한 판매하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 이러한 품목은 해외직구가 어렵지만, 현지에 있는 사람들은 한국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멜라토닌을 섭취하고 있는 것이죠.


사정이 이렇기 때문에 건강기능식품, 영양제, 일반의약품 등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해외직구 쪽으로 눈을 돌리게 됩니다.

높은 함량을 가진 제품 혹은 국내에 없는 성분을 포함한 제품을 더욱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기 위해서입니다.

영양제, 건강기능식품 등의 커뮤니티를 보면 대부분 이러한 해외직구 제품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스스로 관련 논문과 정보를 파악하여 자신에게 맞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해외직구는 앞으로도 더 많은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만 이야기하면 해외직구는 거의 만능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도 해외직구는 이러한 순기능만 가지고 있을까요?


규제는 무의미하고 불편하기만 한 걸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No!


자세한 내용은 다음편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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