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비밀 칼럼]

"해외직구 건강기능식품, 안전한가요? 2"

2019-04-22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서 해외직구건강기능식품 에 대해서 더 알아볼 것입니다.


사실 과거에 해외직구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해 본 적이 있습니다.
처음 해외직구를 접했을 때 정말 많은 건강기능식품 혹은 영양제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이들 제품중에는 우리나라에서 일반의약품 혹은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아예 일본의 약국에서 판매되는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는 해외직구 플랫폼도 등장했습니다.


이곳에서 의약품 해외직구를 하는 사람들은 국내 의약품보다 해외 의약품이 우수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큰 어려움 없이 해외직구를 통해 의약품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편리해 보이는 건강기능식품 해외직구를 둘러싼 몇 가지 논란이 있습니다.


​첫번째로 물 건너 오는 제품에 대한 신뢰도 입니다.
국내에 없는 다양한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만큼 어떠한 성분이 들어있는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는 점 입니다.


​정식 수입을 통해 국내로 들어오는 제품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세청 등의 규제기관을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기준이 적용되고 이를 통과한 제품만이 반입되지만 해외직구 제품은 이러한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국민의 안전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위해 식품정보를 포함한 식품안전정보를 공개하는 ‘식품안전나라’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해외직구 식품에 대해서도 위해성 검사를 통해 그 결과를 위해식품 차단목록에 등재하고, 관세청에도 통관금지 요청을 하여 국민을 유해식품으로부터 보호합니다.
하지만 규제인력의 한계 때문에 사각지대에서는 이러한 위해식품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직구로 구매하는 경우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의 부작용 발생 시 보상을 받거나 관리를 받는 것이 불가능 합니다.
생각보다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섭취시 부작용이 많습니다.


Google 에 ‘melatonin side effect’ 혹은 ‘vitamin B side effect’ 로 검색했을 때 정말 다양한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의 부작용에 대한 정보가 쏟아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병원이나 약국, 그리고 대형판매처에서 사후관리를 해주는 국내 시스템과는 달리 대부분의 직구업체가 해외에 본사를 두고 국내로 물건을 배송시하는 시스템이므로 국내의 소비자가 부작용을 호소하고 적절한 보상을 받기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습니다.


사실 소비자의 편익을 증대시키는 해외직구시장의 상승세는 인위적인 규제만으로는 억제할 수 없고, 그래서도 안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 스스로 똑똑해지는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가격과 성능 또한 중요하지만, 우리 몸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는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은 좀 더 꼼꼼하게 살펴보고 먹어야 할 것입니다.


외국에서는 ‘Consumer lab’ 이나 ‘Lab door’와 같은 서비스가 제품, 그리고 성분에 대한 꼼꼼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해외직구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플랫폼을 활용하여 자신이 구매하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파악한 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되도록이면 정식 통관 및 수입되는 제품이나 국내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자신의 용도에 맞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의 트렌드를 이끄는 선도국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좀 더 앞선 트렌드를 경험하기 위하여 해외직구를 선호하는 이유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작정 그 트렌드를 따라 하는 것보다는 자신한테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먹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특히 그것이 자신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섭취하는 건강기능식품이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복용하는 의약품인 경우에는요.
당신의 건강은 그만큼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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